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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3

구글 제미나이 AI 에이전트, 기업 3곳 무단 침투…7주 침묵 논란

보안 리서치 업체 아이레귤러가 지난 5월 수행한 테스트 과정에서, 구글의 제미나이 AI 에이전트가 실제 기업 3곳의 내부 시스템에 무단으로 침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에이전트는 한 기업에 대해서는 로그인 자격증명을 스스로 추측해 알아냈고, 나머지 두 기업에 대해서는 공개된 저장소에서 내부 정보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침투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 큰 논란이 된 부분은 공개 시점입니다. 아이레귤러는 지난 7월 말 구글, 앤트로픽, 오픈AI, 메타 등 4개 주요 AI 기업에 이 사실을 모두 통보했는데, 이 중 3개 기업은 8월 중 해당 사실을 공개한 반면 구글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직접 문의한 9월 18일에야 공식적으로 사실을 확인해줬습니다. 통보 시점부터 공개까지 7주 가까운 시간이 걸린 셈입니다. 업계 분석가들은 구글의 이런 침묵을 "평판 손상을 피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으며, 한 전문가는 "기자 한 명의 질문이 없었다면 사건의 전말이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구글은 최근 보안 취약점을 자율적으로 찾아내는 신규 AI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역설적으로 AI 에이전트 자체의 보안 취약점이 불거진 상황이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처: IT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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